특히 열악한 사립대학의 재정난을 덜기 위한 방안으로 현재 7~8%에 불과한 재단 전입 금을 증대시키기 위한 사업지원 및 세제혜택 등을 강구하고 학교시설 건립에 따른 기 부문화의 확산 운동과 함께 소액다수제의 학교채를 발행한다는 방침이다.

대학의 행재정적 지원과 관련 한나라당은 입시제도를 대학 자율에 맡기는 등 대학의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교육부의 대학 행정기능을 폐지 내지 대폭 축소한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논란이 되고 있는 대학 총장 직선제에 대해서는 폐지보다는 보완대책을 수립해 존속시 키고 교수회의의 의결기구화를 적극 검토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대학정책 결정시 교육부와 정당관계자, 교수 등이 참여하는 '고등교육정책위원회' 를 설립하고 수도권에 대학의 집중을 막고 지역별, 권역별 대학을 중점 지원 하기 위해 ' 지역·권역별 대학지원특별법'을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화, 특성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대학모형'을 개발해 대학이 스스로 실정에 맞게 특성화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BK21사업도 전면 수정·보완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2003년까지 연차적으로 사립대학운영 수입대비 국고지원을 10%로 인상하 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민주노동당은 현행 6-3-3-4 학제를 1-5-5-4(2) 학제로 개편해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GDP 7% 수준의 교육재정을 확보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모든 교육의 무상의무화 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등전문교육은 분야별로 특성화·다양화하여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직업과 연계되게 하는 한편 중등교육과 고등전문교육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학교로 분화하고, 사회적 요 구에 부응하고 다양화되는 학생들의 요구에 따르는 대안학교와 대안교육체제를 만들겠 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민주노동당은 현재의 실업계 학교는 점차적으로 고등전문교육 체제의 전문학교 체제로 개편하고 교원은 재교육 과정을 거쳐 중등이나 전문학교로 흡수 한다는 방침이다.

□민주국민당

민주국민당은 지방대학 활성화를 위해 '기여금입학제'를 허용하고, 기여금 수입중 70%이상을 반드시 장학금으로 전환해 등록금 인하와 소득 재분배가 이루어지도록 한다는공약을 발표했다.

단, 기여금입학제 허용대상 대학을 대학경영의 투명성이 확보되고 재단전입금이 학교 운영비의 3%이상인 대학에 한해서만 허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방대학 교육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학 평가 인정제'를 정착시키고 학술연구를 위한 연구비 지원과 시간강사 및 교수연구비를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이를 위해 지방 교육세 신설과 지방 자치단체의 교육 재정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