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학과 통폐합 등으로 심각한 내홍을 앓고 있는 공주대학교의 학장단은 31일 대학측이 마련한 구조조정안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공주대 학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구조조정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현재 대학측이 내놓은 안은 시한의 촉박성, 내용의 비효율성, 의견수렴 과정에서의 비민주성, 대학발전의 논리에 어긋나는 모순성 등 많은 문제점이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 대학 학장단은 이어 "대학측은 먼저 구조조정 기준을 제시한 뒤 정확하고 객관적인 절차와 평가에 따라 점진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학장단은 "통폐합이나 소속변경을 원하는 학과에 한해 우선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한편 대학 전체 구성원 합의를 위한 공청회를 열고 민주적인 의견수렴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주대는 외식상품학과를 예산캠퍼스의 식품영양학과 및 식품가공학과와 통합해 예산으로 이전하고 의무기록정보학과를 보건행정학과와 합치려는 구조조정안을 마련했으며 이에 해당학과 학생과 교수들은 지난 20-24일 총장실 점거 및 단식농성을 벌였다.
공주대는 지난 26일 학무위원 16명 중 11명이 참석한 학무위원회에서 9명의 찬성으로 이 같은 구조조정안을 통과시킨 뒤 교육부에 제출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7-08-01 오전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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