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문과대학(학장 최유찬) 학생들의 자그마한 권리찾기 운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수강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수업을 추천하는 '좋은 수업 추천제' 운동이 그것.
강의평가 결과를 확인할 수 없고, 수업계획서 내용이 부실한 탓에 학생들의 수업선택권이 제한된다는 문제의식이 운동의 발단이 됐다. 이 운동의 일환으로 문과대학 11개 전공별 추천수업의 ▲추천이유 ▲수업방식 ▲과제물 및 평가방식 등을 소개한 소책자도 발간됐다.
문과대학 학생회는 소책자 발간사를 통해 "교수의 무성의한 강의계획, 부실한 강의평가와 같은 문제를 학생들이 직접 나서 해결해야 한다. '좋은 수업 추천제'를 시작으로 강의평가의 ▲결과 공개 ▲반영내용 공개 ▲항목 수정을 요구하는 '강의평가 공개' 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과대학 학생들은 지난해에도 인터넷 사이트에서 좋은 수업을 자체 추천했으며, 학생-교수간 피드백 활성화를 통해 수업에 내실을 기하는 '과제물 돌려받기' 운동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