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정시 내신실질반영율 40%
작년 13.6%서 대폭상승
등급간 점수차는 둘 듯
국민대가 200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을 40%로 확정했다.
이채성 국민대 입학처장은 20일 "국민대는 2006년부터 '2008학년도 입시에서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40%로 높이겠다'고 공언해 왔다"며 "이번 정시에서 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대는 내부적으로 학생부(40%), 수능(53%), 논술(7%)의 실질반영비율을 정한 '2008학년도 정시모집안'을 확정하고, 오는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키로 했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할 때, 지난해 국민대 정시에서 내신실질반영비율은 13.6%였다.
'내신 실질반영비율 40%'는 교육부가 제시한 가이드라인 보다 10%나 높은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6일, 올해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30% 수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는 고려대 등 서울 주요대학들이 내신실질반영비율을 20% 내외로 확정한 것에 비해서도 파격적으로 높은 비율이다.
이채성 처장은 "내신실질반영비율을 40%로 높이면 우리 대학이 원하는 학생들 다 뽑을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학생부 성적이 높은 학생들의 잠재력을 길러주는 교육을 펴자는 것이 우리 대학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대는 등급간 점수에 차등을 둘 예정이다. 앞의 등급의 점수차는 적게 두고, 하위 등급의 점수차는 넓게 둘 수 있다는 것. 이 처장은 "정시에서는 수능 우수자를 뽑고, 수시에서는 학생부 우수자를 뽑는 것이 국민대 입시의 기본 방향"이라며 "등급간 점수차이를 두지 않으면 정시모집이 학생부를 중시하는 수시모집과 같아진다"고 말했다.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