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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스님 오후 3시 조계종 총무원 통해 입장표명
"신정아 유임 부탁 안했다" 또 반박
신정아씨 가짜 박사 학위 의혹을 처음 제기했던 장윤 스님(동국대 이사)이 28일 오후 3시 조계종 총무원을 통해 신정아 게이트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는 28일 "총무원 대변인인 승원스님이 신정아 사건 관련해 장윤스님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윤 스님은 자신이 신씨의 유임을 부탁했다는 한갑수 전 광주비엔날레 이사장의 전날 발언에 대해 반박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윤 스님은 신씨 학위 의혹을 첫 제기했으며, 이번 사건에 청와대 변양균 정책실장의 연관 가능성 등 의혹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특히, 장윤 스님은 최근 변양균 실장의 외압설이 흘러나오자 돌연 잠적하면서 의혹을 확산시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씨의 권력형 배후에 대해 그가 어떤 의견을 피력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27일) 한갑수 전 광주비엔날레 이사장은 정윤스님이 신씨를 두둔하는 발언을 했다고 증언하는 등 오히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 바 있다. 한 전 이사장은 "장윤스님이 지난달 7,8일 전화를 걸어와 '비엔날레 예술 총감독을 맡는데 박사학위가 없어도 되지 않느냐'며 신씨를 두둔해 학위까지 속인 인격파탄자를 감독으로 선임할 수 없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장윤스님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한갑수 이사장에게 신정아씨를 예술감독으로 유임시켜 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한 전 이사장에게 '예술감독이 행사만 잘 치르면 되지 학위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던 것은 일종의 반어법이었지 유임을 부탁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장윤스님은 "한 전 이사장의 의중을 살피기 위해 '학위는 가짜라 하더라도 큐레이터로서 능력이 있으니 예술감독으로 쓰지 그러느냐'고 물었을 뿐 신씨를 두둔하려 했던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국대학신문 기자 (news@unn.net) | 입력 : 07-08-28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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