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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교원 연구윤리지침 확정
1년여의 작업 끝에 내달 1일부터 시행
"예술계까지 통용되는 지침" 자신감
고려대가 1년여의 작업 끝에 '연구진실성 확보를 위한 교원연구윤리지침'을 확정했다. 이 지침은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박노형 교무처장은 "교원연구 윤리지침안이 지난 22일 열린 교무위원 연찬회에서 심의를 통과해 30일 총장 결재를 받았다"며 "9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교원윤리위원회는 지난 해 7월 자체적인 연구윤리규정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착수, 올해 1월 연구윤리지침보고서를 교무처에 접수했다. 교원 연구윤리규정에 관한 '아우트라인'인 셈이다. 교무처는 이를 토대로 태스크포스(단장 하태훈 교수)를 구성하고, 세부지침 마련에 들어가 8개월 작업 끝에 이 지침안을 확정한 것.

박노형 처장은 "다른 대학들이 지난 2월 발표된 과학기술부 지침을 본받은 것이라면, 우리 대학은 나름대로 8개월간의 연구 끝에 인문·자연계 모두에서 통용될 수 있는 지침안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고려대 연구윤리지침은 과학기술부에서 지난 2월 발표한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을 포함, 미국의 연방기관인 ORI(Office of Research Integrity)의 규정을 참고해 만들어졌다. 지난 6월엔 공청회를 개최한 뒤 전체 교수들에게 메일을 발송, 각 학문분야의 의견도 수렴했다.

T/F팀의 단장을 맡았던 하태훈 교수(법과대)는 "어떠한 논문이 위조·변조·표절·부당한 논문저자 표시 등에 해당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며 "교원 연구윤리 논란의 재발을 막는 예방적 기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구윤리에 대한 학문간 기준이 다른 점을 감안, "학문분야마다 다른 기준이나 관행이 있으면 그것을 준용하도록 만들어 예술계까지 통용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고려대 교무처는 다음달 초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연구윤리지침안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하고, 중순부터는 교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대학신문 기자 (news@unn.net) | 입력 : 07-08-31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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