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총학, "투표로 출교자 지지여부 묻겠다"
이달 중순, 전체 학생 대상으로 정책투표 실시
출교자 "객관성 확보된다면 반대 안해"
고려대 안암 총학생회(회장 박상하)가 오는 17~21일께 실시하는 총학생회 정책투표에서 학생들에게 출교자에 대한 지지여부를 묻기로 해 주목된다. 정책투표는 총학생회의 행동방향에 대해 강제성을 갖는다.
박상하 총학생회장은 3일 "과거의 학생회가 학생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마음대로 움직인다는 데 학생들의 불만이 있어 정책투표를 통해 출교자에 대한 (총학생회의) 입장과 정책을 정하기 했다"며 "고려대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출교자에 대한 지지여부를 물어, 그 결과에 따라 향후 행동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표일자는 셋째주(17~21일)중 하기로 했지만, 구체적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투표방법은 당초 온라인 투표를 생각했지만, 학교측에서 학생 명단을 제공하기를 꺼려 기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투표율에 대해 박상하 회장은 "정책투표이기 때문에 전체 학생 중 10%만 되도 효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출교자들은 긍정적인 입장이다. 출교자 주병준씨는 "그동안 학교측에서 출교자를 지지하는 학생들은 소수라고 주장해왔지만 학생들의 정서는 그렇지 않다"며 "투표의 객관성만 확보된다면 이번 투표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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