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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앞둔 조선대 총장선거 '안갯속'
사흘 앞으로 다가온 조선대 총장 선거 판세가 여전히 안갯속에 있다.

10일 조선대에 따르면 선거일에 가까워질 수록 6명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으면서 선거는 일부 후보들의 의혹 제기 등으로 과열양상을 띠고 있다.

후보 등록 직후 '2강' 또는 '3강'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었으나 후보들은 최근 들어 '아전인수'식 해석으로 저마다 '해볼 만 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예측하기 힘든 상황으로 판세가 흐른 데다 지난 7일과 11일로 예정됐던 2차례 합동 토론회가 돌연 취소되고 학생들은 등록금 등 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소견을 듣는 '총장 후보자와 2만 학우의 만남'을 요청해 11일 간담회가 급조되는 등 일정도 불안정적이다.

이에 일부 후보는 총장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절차진행에 이의를 제기하며 후보 등록 전부터 '유력 후보'로 거론된 A교수를 겨냥해 선거 분위기를 달궜다.

한 후보 측에서는 9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6일 법과대 모의법정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A후보가 즉석에서 주어진 질문에 답변서를 읽는 듯한 인상을 풍겨 질문을 사전에 알았던 것 아닌 지 의심스러웠다"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도덕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A후보에 대한 이 같은 집중견제에 대학 안팎에서는 "6명의 후보 중 A후보를 제외한 5명이 연대해 결선투표에 진출하는 1명에게 표를 몰아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질문지 유출 의혹으로 인한 갈등은 당시 토론회를 주관한 동창회의 해명으로 봉합됐고 담합설은 들은 바 없다"며 "선거 당일 6명 후보를 함께 있도록 조치하는 등 끝까지 공정한 선거가 이뤄지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혹 제기 등 잡음이 확대되자 6명 후보는 이날 선관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선거일까지 공정한 경쟁을 하기로 결의했다.

13일 치러지는 조선대 13대 총장선거에는 강동완(53.치과대), 박대환(52.외국어대), 서재홍(58.의과대), 신인현(53.사범대), 이용보(61.사범대), 전호종(53.의과대) 교수 등 6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투표에는 교원과 직원(51표), 총학생회(36표) 등 전체 구성원이 참여하며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득표자가 결선투표를 치른다.


한국대학신문 기자 (news@unn.net) | 입력 : 07-09-10 오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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