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총장 예비선거를 치른 12일, 이 대학 중앙도서관 앞에는 가판대가 놓였다. 투표권은 없지만 학생도 총장 후보자의 정책을 접하고 나름의 의견을 개진한다는 취지. 지지하는 후보자의 공란에 스티커를 붙이는 형식의 ‘모의투표’가 진행되고 있었다.
가판대에는 총장 후보자들의 발전계획 방안을 비롯한 주요공약이 간단하게 소개됐다. 또한 이들 후보자에게 보내는 학생들의 공개질의 내용도 포함됐다. 학생들의 주요 관심사인 등록금 책정, 대학평의원회 구성시 학생참여 확대 문제 등이 골자다.
‘총장 후보에게 드리는 공개질의서’는 ▲재정 관련 공약 중 2008년도 등록금 정책 ▲대학평의원회 학생 1/3 이상 참여에 관한 의견을 물었다. 학생들은 “등록금 인상 여부와 논의절차, 학생이 1/3 이상 참여하는 대학평의원회 설치에 관한 후보들의 답변을 듣고 싶다”고 전했다.
이들은 “(넓은 의미에서의) ‘민주적 총장 선거’를 바라며 학생 입장에서 각 후보에게 나름의 질문을 던진 것”이라며 “특히 대학평의원회 학생 참여비율 문제는 총학생회 선거 때 모든 후보들이 입장을 밝힌 주요 이슈다. 이같은 학생들의 뜻을 감안해 본 선거 이전에 공개질의에 대한 총장 후보들의 답변을 확인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