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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대교협회장, '4대 역점 과제 추진'

손병두 서강대 총장이 8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강당에서 14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고등교육 교부금' 제도 도입 등 4대 역점 과제를 집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기수 고려대 총장·이배용 이화여대 총장·이효계 숭실대 총장·하우송 경상대 총장·조완규 전 교육부장관·조용기 한국대학법인협의회장·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홍남석 본지 대표이사 등 50여명의 내빈들이 참석,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손 회장의 임기는 2010년 4월 7일까지다. 

손 회장은 "지난해 11월 대학 경쟁력강화를 위한 고등교육 4대 핵심과제와 15개 세부과제를 담은 '고등교육 비전 415'를 발표하고 이를 대선주자 및 각 정당에 차기 정부 주요 고등교육 정책과제로 반영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 바 있다"면서 " '고등교육 비전 415'를 재임 중에 충실히 실천해 가는 것이야말로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손 회장은 △고등교육 교부금 제도 도입 등을 통한 재정확보 △ 대학의 자율신장과 책무성 실천  △대학의 변화와 혁신의 선도 역할 △세계화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손 회장은 "대학 경쟁력 제고와 자율성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학 재정의 획기적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할 것"이라며 "대학 교육 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서 ‘고등교육 교부금’ 제도를 도입하도록 함과 동시에 대학에 대한 세제 지원과 재정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데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대교협은 대학의 자율을 신장시키고 지키기 위한 구심체로서, 각종 규제를 철폐하는데 앞장 설 것이며 주어진 자율에 따른 책임을 다하기 위한 대학간 합의를 지켜나가는 풍토를 조성하겠다"면서 "무엇보다 국민의 가장 큰 관심사인 대학입시 업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국민의 우려를 씻고 신뢰를 획득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대학이 스스로 변화와 혁신의 선도에 서서 국가의 선진화 과제를 풀어가는 중심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 대학이 재정적 열악함의 한계 속에서도 스스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여 학문연구와 기술개발·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양성으로 국가의 선진화 과제를 풀어가는 중심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손 회장은 "대학의 품격을 높이고 인류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세계화에 역점을 두겠다. 대학은 미래의 등불이며 과거를 책임지는 지성의 전당으로 그 품격을 높이도록 하겠다"면서 "세계화와 다양화로 통칭할 수 있는 시대에서 세계 대학간 교류 확대와 학제간 융합을 통해 지구촌의 누구나 우리 대학에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인류애와 인류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손 회장은 "대학의 자율을 책임진 대교협은 진정한 대학의 자율을 추구하여 우리나라의 고등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특히 국가 교육 발전의 한축으로서 주체적이고, 중심적 역할을 하도록 제가 앞장서 노력해 나가겠다"며 "한껏 높아진 대교협의 위상에 걸맞게 대교협이 실질적인 협의체가 될 수 있도록 회원 대학 총장님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손 회장의 취임 기자회견은 오는 11일 오전 11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성민 기자 (bestjsm@unn.net) | 입력 : 08-04-08 오후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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