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고려대 이번엔 ‘포스트 법대’ 설문조사
고교 입학설명회서 교사·학부모 의견 수렴
로스쿨 설립 따른 잉여정원 활용 논의에 반영
국내 대형 로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던 고려대가 이번에는 고교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포스트 법과대’에 대한 의견을 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스쿨 설립으로 법과대학이 폐지될 경우, 이를 대체할 새 단과대 신설 등에 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23일 “2009학년도부터 로스쿨을 운영할 경우 법과대를 폐지하게 되는 데, 이에 따라 교육체계의 새로운 대안을 검토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고교 입학설명회에서 교사와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이에 관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고려대가 입학설명회를 위해 찾은 고등학교는 모두 19곳. 설문조사는 입학설명회에 참석한 고교 교사와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문문항은 ‘(로스쿨 운영으로 폐지되는) 고려대 법과대학에 버금가는 우수한 단과대학을 설립하는 데 찬성하느냐’의 여부와 ‘글로벌 리더로서 공공부문 리더를 양성하는 단과대를 신설한다면 (학생을)진학시킬 의사가 있느냐’ 등을 묻고 있다.

고려대는 다음 달 말까지 진행되는 입학설명회에서 이 같은 설문조사를 진행, 그 결과를 새로운 단과대학 설립이나 자유전공제 도입 논의에 참고할 방침이다.

그동안 고려대는 내년 3월 개교할 법학전문대학원을 운영하게 될 경우, 법과대학 폐지에 따른 잉여정원 133명의 활용방안을 논의해 왔다. ‘잉여 정원’은 기존 법학부 정원(223명)에서 로스쿨 정원(120명)의 75%를 뺀 인원이다. 이달 초에는 교무위원회를 통해 교육조직변경위원회를 발족, 여기서 로스쿨 설립에 따른 잉여정원 활용방안을 검토해 오고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설문조사가 5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라 새로운 단과대 설립이나 자율전공 도입 등 잉여정원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는 6월에나 결론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교기념일인 5월5일 비전선포식에서는 구체적인 잉여정원 활용방안이 발표되긴 어렵다는 의미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4-23 오후 5:05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관련기사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