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새벽 촛불시위 현장에서 경찰의 군홧발에 짓밟힌 서울대 여학생이 병원에서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서울대 음대 재학중인 A모(22)씨는 2일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컴퓨터단층(CT) 촬영한 결과 후두부(뒤통수) 뇌진탕 판정을 받았다.
주치의에 따르면 A씨는 후두부가 많이 부어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충분한 휴식 후 호전되지 않으면 정밀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인문대학생회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측과 협의해 경찰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일 새벽 2시께 광화문 인근에서 촛불시위에 참가했다가, 경찰이 해산 진압하는 과정에서 머리채를 잡혀 바닥에 쓰러진 뒤 경찰의 군홧발에 서너차례 머리를 밟히는 폭행을 당했다.
A씨는 특히 경찰의 발길질을 피해 차량 밑으로 몸을 피한 뒤에도 또 다시 다른 경찰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 학생이 서울대 재학생인 것으로 밝혀지자 서울대 총학생회 게시판 등에는 경찰의 과잉 진압을 비난하는 글이 쇄도하면서 총학생회 게시판이 접속자 폭주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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