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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총장 당선자, 논문 이중게재 아니다”
김윤수 당선자 “이공계 논문 인식 부족서 논란 생겨”
전남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이하 윤리위)는 김윤수 총장 당선자(사진)의 논문 중복 게재 의혹에 대해 21일 “과학기술계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난 행위가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윤리위는 이중게재 의혹이 불거졌던 논문 8편(2개쌍)에 대해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 위원 7명 모두 만장일치로 이중게재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른 논문 4편(4개쌍)에 대해서도 “이중게재가 아니라는 것이 조사위 다수의견이었고, 이중게재 여부와는 상관없이 연구자의 윤리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교내·외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조사위는 지난 11일 첫 회의를 연데 이어 지난 18일 2차 회의를 한 후 이번 결론을 내리게 됐다. 김 당선자는 서면으로 위원회에 소명자료를 제출했고, 한 차례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조사는 의혹이 제기된 1990년부터 2007년까지 김 당선자가 주저자·공동저자로 참여한 국내외 논문 13편을 대상으로 중복 게재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다. 함께 제기됐던 연구비 이중수혜 의혹은 예외로 했다.

논문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을 경우, 최근 5년 이내의 논문에 대해서만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번 사안은 ‘총장 당선자’라는 신분 때문에 학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예외의 대상으로 규정, 시기에 상관없이 논문 전체를 조사했다.

한편, 김 총장 당선자는 조사 결과 발표 이후 “지금까지의 논란들은 상당 부분 이공계 논문에 대한 인식 부족에서 연유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번 일이 이공계 분야의 논문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용과 진위야 어떻든 마음이 말할 수 없이 무거웠다”며 “이번 일을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한 자극제이자 촉매제로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최종조사 결과 발표로 김 총장은 무리 없이 다음 달 17일 취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부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자문 과정에서 전남대 조사위 조사 결과를 참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08-07-22 오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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