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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美로스쿨식 법률상담소 첫 개소
장애인 차별·기름유출 등에 관한 법률지원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이 국제무료법률상담소(Global Legal Clinic, 이하 GLC)를 개설했다. 미국의 로스쿨 사이에선 보편화된 '리걸 클리닉'이 고려대에서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 셈이다.
◀ 고려대가 개설한 국제무료법률상담소의 박경신 소장과 학생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고려대는 29일, 로스쿨 학생들의 실무교육을 위해 선태과목인 '실습과정-법무지원(2학점)'을 개설키로 하고, 학교 부속기관으로 국제무료법률상담소를 동원글로벌리더십홀 2층에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GLC엔 법대 학부생 1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로스쿨이 개원되면 학점을 이수하는 정규과목으로 개설된다.

박경신 소장(법과대학 교수)은 "리걸클리닉은 미국 로스쿨에서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제도로, 법학을 공부하는 학생이 법지식을 실제 사건에 응용해 보는 실습교육"이라며 "로스쿨 정규 선택과목으로 개설해 자연스럽게 사회봉사 역할을 하도록 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상담분야는 태안 기름유출사고 법률지원과 장애인 차별금지법 준수에 관한 것이다. 현재 상담소는 기름유출사건의 재발방지와 피해보상 확대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장애인 차별금지에 관해선 웹 사이트에서 시각장애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 소장은 "GLC는 시각장애인이 사용하기 불편한 인터넷웹페이지나 장애인부당차별 사례 등을 제보받고 있다"며 "시각장애인이 사용 불편 웹페이지를 제보하면, GLC는 접근성 향상 방안을 평가서로 작성해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LC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되며, 제보나 상담의뢰는 전화 02-3290-1296으로 하면 된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8-07-29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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