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숭실대·본지공동기획] “주차난, 구성원들 협조 구하는게 중요”
[인터뷰]숭실대 최재웅 총무과장
숭실대 교직원들은 임용 이후 주차 문화를 지키겠다는 서약을 한다. 캠퍼스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주차시설의 개선과 함께 올바른 주차 문화를 만드는게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숭실대 최재웅 총무과장은 주차 문화 개선을 위해 불법 주차 스티커 발부를 학생들에게 맡겼다. “불법주차 스티커 발부 업무를 학생복지위원회에 맡겼어요. 아이들이 하니까 어른들이 반대를 하지 못합니다. 다들 솔선수범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실강이가 많았죠. 공간 더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성원들 협조를 구하는게 먼저죠.”

숭실대는 주차 시설의 지화화를 추진하면서 학내 캠퍼스 환경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형남공학관과 한격직 기념관에 이어 조만식 기념관을 지으면서 건물 지하에 대규모 지하 주차 공간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중앙공원 분수대는 학생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매연도 줄고 쾌적한 면학분위기가 조성됐어요. 예전에는 접촉사고도 있었고, 차들이 엉켜 휴식공간으로 활용되지 못했는데, 지금은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명소 중의 하나가 됐죠.”

숭실대는 특히 따로 떨어져있는 각 건물 지하주차장을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한경직 기념관과 형남공학관 주차장의 연결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중앙공원을 가로질러 조만식 기념관 지하 주차장과의 연결도 기획 중이다. 이렇게 될 경우 각 건물을 방문하는 차량들이 더욱 편리하게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학교는 기대하고 있다.

숭실대의 주차관리가 주목을 끄는 이유는, 서울에 소재한 소규모 캠퍼스임에도 불구하고 주차 관리에 심혈을 기울인 때문에 쾌적한 캠퍼스 주차 환경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된 계기는 지난 1996년 학내 주차 관리를 외부 업체에 아웃소싱 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예전에는 총무과 교직원들이 주차단속을 했었죠. 전문성이 없다보니까. 인건비도 그렇고 비효율적이었어요. 또 주차시설도 업체 측에서 제공해 주차관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서 일거 양득의 효과를 본 셈이죠.”

주차관리 아웃소싱은 불법주차를 근절하고 교내 사고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최 과장은 “예전에는 대포차나 폐차를 놓고 가버리는 경우도 있어 직접 돈을 들여 치우고 주차 분쟁으로 인한 혼란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외부 업체가 관리하면서 불법주차와 폐차 문제, 그로 인한 분쟁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교내 주차 사고시에도 CCTV를 통해 업체가 보험 처리와 분쟁을 해결하고 있다.

주차관리를 외부 업체에 맡기면서, 주차 요금을 받아 학교 발전기금으로 적립되는 것도 쏠쏠하다. 큰 돈은 아니지만, 발전기금은 추후 학교 시설은 물론 장학금 등의 재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주차 요금이 인상된데 대해 초기에는 직원들의 반대도 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6개월에 3만원 정도의 주차비로 서울 시내 어떤 주차장보다 저렴하다. 최 과장은 “업체로부터 수익금을 조금 받는 대신 주차비도 상대적으로 적게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목표는 전 지상의 차를 없애는 거에요. 학생회관에 주차시설이 계획돼있고, 학생생활관 건물 지어지면 캠퍼스의 지하 주차화가 완성될꺼에요. 또 백화점 처럼 엘리베이터도 설치해 지하주차장 활용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8-11-17 오전 8:11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관련기사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