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 지역 대학들이 지역 발전과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또한 경기도와 경기 지역 대학들은 수도권 규제로 상대적 폐해를 보고 있는 만큼 수도권 규제 정책이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본지 주최로 15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경기도지사-경기 지역 대학 총장 간담회'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 지사와 대학 총장들은 '경기도와 대학 간 상생발전을 위한 합의문'을 도출하고 향후 이를 적극 실현키로 뜻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는 본지가 지난 9월 주최한 '서울시장-서울 지역 대학 총장 간담회'에 이어 마련됐으며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윤신일 강남대 총장· 이태일 경기대 총장· 이길여 경원대 총장 · 허 숙 경인교대 총장 · 장호성 단국대 총장(이상 아래 사진 상단) · 이천수 대진대 총장 · 유병진 명지대 총장 · 서광수 삼육대 총장 · 서문호 아주대 총장 · 김승태 안양대 총장(이상 아래 사진 하단) · 조기흥 평택대 총장 · 김병수 포천중문의대 총장 · 최일신 한경대 총장 · 최준영 한국산업기술대 총장 · 김병철 한북대 총장 · 윤응진 한신대 총장 · 여준구 항공대 총장 · 최문자 협성대 총장 · 김한상 경희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이뤄진 합의에 따라 경기도와 경기 지역 대학들은 국제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국제 수준의 교육제도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산업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산·학·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기도 내 대학생 취업 촉진과 관련해서는 지역산업과 연계한 첨단산업인력양성 및 고품질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 협력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경기도민 평생학습 기회 확대를 위한 학교시설과 인적자원 활용 등을 위해서도 상호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 김문수 지사와 경기 지역 대학 총장들은 수도권 규제로 경기도가 불이익을 보고 있다며 수도권정비계획법 철폐 등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대학이 지역과 국가발전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기관인데 경기도는 4년제 대학을 신설하지 못하게 돼있다"면서 "싱가폴도 국가발전을 위해 대학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중국도 국가에서 몇 조 원을 투입해 좋은 대학을 만든다. 경기도는 대학에 대해 특별한 대책을 세울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 북부 지역이 낙후된 원인은 대학도, 도로도 없고 군사시설보호구역만 절반이기 때문"이라며 "수도권정비계획법이 폐지됨으로써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투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길여 경원대 총장은 "정부 지원에서 수도권은 항상 손해를 본다"며 "(수도권은) 지방을 지원한다고 하면 지방에서 빠지고 서울을 지원한다고 하면 서울에서도 빠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신일 강남대 총장은 "이천시에 국제 도예 교류 센터를 지으려고 부지 12만평을 확보하고 일을 하고 있지만 수도권정비법에 묶여 있다"며 "지역과 더불어 공생해보겠다고 공익사업을 추진해도 수도권정비법에 묶여 있어 어렵다"고 말했다.

(사진 상단 왼쪽부터 조기흥 평택대 총장 · 김병수 포천중문의대 총장 · 최일신 한경대 총장 · 최준영 한국산업기술대 총장 · 김병철 한북대 총장, 하단 왼쪽부터 윤응진 한신대 총장 · 여준구 항공대 총장 · 최문자 협성대 총장 · 김한상 경희대 국제캠퍼스 부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