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기획실장협의회, 대전서 연찬회
수업연한 자율화·교육역량강화사업 등 주제
전문대학 기획실장협의회가 ‘전문대학 정책변화와 발전 전략’을 주제로 오는 8, 9일 이틀 동안 대전 스파피아호텔에서 동계 연찬회를 연다. 고교졸업생 감소와 경제 불황에 따라 전문대학 전체가 위기를 맞은 만큼 이번 연찬회에서는 올해 전문대학 주요 이슈들이 불거져 나올 가능성이 높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 고등교육 예산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이번 연찬회 주제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수업연한 자율화가 도마에 오른다. 미국을 비롯해 독일 등 유럽처럼 ‘연구’와 ‘직업교육’을 두 축으로 하는 고등교육체계로 가자는 이야기다. 수업연한 자율화는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으로 발표했다가 인수위에서 이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연찬회는 이에 대한 비난과 함께 타결책을 찾는 자리다.
그렇지만 고등교육체계 전체가 흔들리는 중대한 문제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교과부뿐만 아니라 다른 부처와 국회 등으로 다변화해 전문대학의 목소리를 높여 가자는 주장도 많다.
두 번째 주제는 고등교육 예산 확충이다. 올해 잡혀 있는 교과부의 전문대학 지원 예산은 2454억원이다. 그렇지만 당초 목표는 5000억원인 만큼 전문대학들의 불만이 많다. 진승호 기획재정부 교육과학예산과장이 특강을 진행하고, 전문대학이 진 과장에게 전문대학이 예산 확충 필요성을 강하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우수인력양성사업도 큰 이슈다. 사업 수행 대학 선정방식인 ‘포뮬러 펀딩’에 대해 시작단계부터 말이 많았다. 500억원 예산으로 시범적으로 운영됐던 올해 결과에 대해 교과부의 발표가 이어진다. 승융배 교과부 전문대학지원과장이 ‘2009년 전문대학 정책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이어 송선진 사무관이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특강을 진행한다.
김중대 전문대학기획실장협의회장은 이번 연찬회에 대해 “예산을 비롯해 정부를 향한 대응 전략을 확실히 하고, 전략을 다변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봉희 대덕대학 교육부학장이 교육역량강화사업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이승근 기획조정실장은 ‘대학 환경변화에 따른 전문대학 위기진단 및 대응방안’에 대해 특강을 한다. 9일에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는 전문대학 공학기술교육인증에 대해 한재석 준비 실무위원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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