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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신입생 전원 '서류·면접' 선발
포스텍이 내년 신입생 300명 전원을 서류와 면접만으로 선발하는 무시험 전형으로 치르기로 했다.

백성기 포스텍 총장은 9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고교 3학년이 대학에 들어가는 201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신입생 전원을 입학사정관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학생부 성적순 선발 보다는 입학사정관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재를 뽑겠다는 설명이다.

포스텍은 이를 위해 전임교수 6명 등 총 18명의 입학사정관을 채용 또는 위촉했다.

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를 거친 뒤 2단계에서 입시사정관 심사, 수학·과학 구술면접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과 잠재적 능력을 평가한다.

정원 3배수 내외를 가리는 1단계 서류평가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수상 실적, 자기소개서, 학교장 추천서 등 수학 가능 여부가 검증된다.

또 교육 혜택이 미흡한 계층에 대한 지원 방안도 함께 진행된다.

포스텍은 여름방학 기간에 도시 저소득층과 농어촌지역 일반고 2학년생 40명을 대상으로 수학·과학 과목을 집중 지도한 뒤 입학전형시 서류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포스텍은 이와 함께 교수들의 역량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정년 보장 교수를 대상으로 한 3년 주기의 평가제도(포스트 테뉴어 리뷰)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년 퇴직일을 기준으로 거꾸로 3년에 한 번씩 평가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우수 교원 10%정도를 '포스텍 펠로우'로 선임, 정년 연장과 인센티브 지급 등 혜택을 주기로 했다.

반면 성과가 부진한 교수에 대해서는 주임교수와의 면담을 통해 업적향상 방안을 마련토록 하고, 정년보장 교원 중 만 55세 이상, 근속 20년 이상 교원 대상 명예퇴직 제도도 도입키로 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9-03-09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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