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동덕여대 이사진 전원 해임
종합감사 실시 결과...박경량 이사장 직무대행 등 6명 임원 승인 취소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최근 동덕여대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사진 전원을 해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노무현 정부 시절 선임된 특정 이사들을 겨냥한 표적 감사 의혹을 받았던 동덕여대 감사는 또 다시 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동덕여대를 상대로 최근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현 이사회로는 더이상 학교를 운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이사 6명 전원에 대해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키로 하고 이를 학교 측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교과부의 임원 취임 승인 취소 결정이 통보되면 학교 측은 30일 이내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만약 학교에서 이의 신청이 있을 경우 교과부는 재심사를 실시, 학교 측에 재통보하게 되고 시정요구·계고·청문 등의 절차를 거쳐 임원 취임 승인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교과부가 결국 이사진 전원 해임이라는 결정을 내리자 동덕여대 표적감사 의혹이 재차 불거질 전망이다.
교과부는 지난 3월 "이사회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총장선출이 지연되고 있다는 등의 민원이 들어와 감사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학교법인 동덕여학단(이사장 직무대행 박경량)에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동덕여대 내부에서는 교과부의 감사가 특정 이사들을 겨냥한 표적감사라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표적’으로 지목된 이사들은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경량 이사를 비롯해 한상권·박병섭 이사다. 이들은 지난 2004년 노무현 정권 시절 동덕여대 이사진 개편 때 구성원 추천으로 정이사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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