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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교수 공채 공정성 시비로 논란
구 재단 측의 `현 경영진 흔들기' 지적도
조선대에서 교수 공채를 둘러싸고 공정성 시비 등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조선대 등에 따르면 행정. 복지학부 교수 5명이 내부 게시판을 통해 "최근 전임교원 공채 과정에서 교무처가 관련 내규를 위반했다"며 최종 합격자 임용 보류를 요청했다.

이들은 학부 전체 교원 8명 가운데 5명 공동명의로 제출한 요청서에서 1-4단계 심사에서 최고 점수가 예상된 지원자가 탈락했는데 그 배경과 근거, 심사내역 등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교원채용 전문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관련 교수 전원 입회하에 최종 지원자 3명의 심사 전 과정을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사범대학 음악교육과(피아노) 교원 공채 과정에서도 일부 지원자가 모 심사위원 제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결국 채용이 무산됐다.

이에 대해 조선대 관계자는 "마지막 4단계 면접에서 전 단계까지 점수가 우수한 지원자가 채용 적합성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떨어진 것"이라며 "채용을 최종 심사하는 채용위원회에서도 문제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신원조회와 이사회 승인 등을 거쳐 조만간 임용장을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선대 교원 공채는 1단계 자격심사(10점)와 연구실적(20점), 2단계 대표논문 심사(30점), 3단계 공개강의(이론) 및 전공세미나(20점), 4단계 면접(20) 등 4단계로 진행된다.

한편 조선대 교원 공채 과정에서 이는 논란과 관련해 재단 복귀를 노리는 구 재단이 의도적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의를 제기한 한 교수는 "해당 교수로서 논란이 있는 만큼 내부적으로 문제 제기를 한 것인데 왜 외부인사들이 이 문제를 언급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 1988년 학내 민주화 투쟁으로 물러난 구 재단 측은 최근 임시이사 재파견 과정에서 현 경영진 논문비리 의혹 등을 제기하며 '깎아내리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연합뉴스 | 입력 : 09-08-04 오전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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