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국립대병원, 장례용품 폭리 심각
19만원짜리 목관, 150만원에 팔아 '8배 차익'
국립대학병원들이 장례용품을 구매단가보다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8배 가까이 비싼 가격으로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권영진 한나라당 의원이 전국 10개 국립대학병원의 장례식장 운영 실태를 조사해 2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이 나타났다.
충남대병원은 19만원에 구매한 '목관1호'를 150만원에 판매해 7.87배의 폭리를 취했다. 또 7620원짜리 '매장베(저마)'는 5만원에
15250원짜리 '횡대1호'는 10만원에 판매했다.
강원대병원도 15만원짜리 '적송관'을 96만5000원에 판매해 6.43배의 폭리를 취했고, '고급수의1호'는 35만2000원에 구매해 180만원에, '상복(검정)'도 2500원에 사 15000원에 팔아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대학병원은 잘 팔리는 물건을 더 비싸게 팔아 큰 이익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유사한 제품이 병원별로 최대 5.25배의 가격차를 보였다.
구매단가가 9만2000원에서 9만5310원 사이인 '오동 1.5', '오동 특관', '오동1.5특'이 충남대병원에서는 50만원에 팔렸지만, 강원대병원에서는 28만8000원, 부산대병원에서는 17만원에 판매됐다.
권 의원은 "직영으로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일부 대학병원이 판매가격에 대한 정확한 산정근거를 마련하지 않은 때문"이라면서 "공공의료기관인 국립대병원이 유족들을 상대로 잇속을 챙기는 것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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