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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대학평가 정량지표 비중 늘 것”
정량적 지표 비중 늘어 '여건'보단 '성과'에 방점
교육·연구 등 4가지 유형 제시, 평가유형 다양화
4년제 대학의 기관평가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교협의 평가방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1일 전국대학평가협의회 워크숍에 참석한 박종렬 사무총장과 강희돈 대학평가원장의 말을 종합하면, 대교협 대학평가는 정량지표의 비중이 늘어나는 대신 평가유형은 다양화 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렬 대교협 사무총장은“교육·연구·사회봉사 중심으로 구분해 대학이 평가유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6년을 주기로 평가를 받는 만큼 많은 대학에서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의 대학종합평가와 같이 △최우수 △우수 △인증 △재평가 등으로 구분되지만, 평가 유형은 다양화될 것이란 얘기다.

대교협 강희돈 대학평가원장도 이날 '대교협 대학기관평가인증제 시행방안' 발표에서 “학부의 경우 평가인증 유형을 4가지로 구분하겠다”고 밝혔다.

강 원장의 발표내용에 따르면, 평가유형은 평가유형은 △A유형: 교육인증 △B유형: 교육+연구인증 △C유형: 교육+사회봉사 인증 △D유형: 교육+연구+사회봉사 인증으로 구분된다. 필수영역인 ‘교육인증’은 반드시 포함시켜야 하며, 연구·사회봉사 영역은 대학이 선택토록 하겠다는 것이다.

평가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평가위원 풀’도 구성한다. 또 정량적 평가지표의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강희돈 원장은 “고등교육 전문가로 평가위원 풀을 구성해 대학 평가를 대비한 정기적 교육·훈련을 실시하겠다”며 “정량적 평가지표 비중을 늘리고, 정량·정성적 평가항목이 혼재된 경우 정량 지표를 기준으로 우선 판정한 후 정성 지표를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가영역도 5개 영역에서 7개 영역으로 늘었다. △대학사명·발전계획 △대학 구성원 △교육 △시설·정보화 △대학 재정 △연구 △사회봉사 등 7개 영역이다. 이전의 대교협 대학종합평가에선 대학경영·재정 △발전전략·비전 △교육·사회봉사 △연구·산학협력 △교육여건·지원체계 등 5개 영역이 활용됐다.

하지만 ‘여건’보다는 ‘성과(아웃풋)’가 중시될 전망이다. 박종렬 사무총장은 “대학평가의 핵심 지표인 교원확보율보다 취업률 비중이 더 높은 것이냐”는 질문에 ‘산출(아웃풋) 중심의 평가’란 점을 분명히 했다.

박 사무총장은 “정부 재정지원에서 활용되는 평가지표와는 차이가 있다. 대교협 평가인증의 특징은 지표별 가중치를 두지 않고, 일정 수준만 통과되면 인증을 해주는 것”이라면서도 “산출중심의 평가관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취업률 등의 비중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9-10-22 오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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