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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입학사정관제에 350억원 지원한다
55개 대학에 350억원 지원···작년 보다 114억 늘어나
공인어학성적 등 사교육 유발 요소 반영 대학에는 불이익
교과부가 올해 입학사정관제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 예산을 350억원으로 늘리고 지원 대학도 55개로 확대했다. 반면 공인어학성적이나 교외 수상실적 등 사교육을 유발하는 전형요소들을 반영한 대학에는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수)는 15일 '2010년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 공고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과부는 올해 55개 대학에 350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작년 236억원(47개교) 지원 보다 114억원 늘어난 액수다.

교과부에 따르면 '2010년 입학사정관제 지원 사업' 은 크게 △입학사정관제 운영 지원 사업(325억원) △입학사정관 전문 양성·훈련 프로그램 지원 사업(15억원)으로 나눠 진행된다

입학사정관제 운영 지원 사업은 입학사정관 채용을 위한 인건비, 운영비 등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도대학(20개교 240억원) △우수대학(25개교 75억원)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 대학(10개교 10억원)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지원된다. 특히 올해부터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 대학'을 신설, 10개교에 10억원 내외의 예산이 지원된다. 해당 대학은 대학 내 경쟁력 있는 학과·학부(모집단위) 단위를 선정해 모집단위에 맞는 학생을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선발하게 된다.

또한 교과부는 입학사정관 전문 양성·훈련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통해 5~7개교에 총 15억원을 지원, 입학사정관 양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교과부는 입학사정관제 도입 취지를 살리기 위해 전형요소에 사교육 유발 여부가 포함되는지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공인 어학시험성적이나 교외 수상실적, 해외 봉사 실적 등 공교육 내에서 정상적으로 이수하기 어려운 활동들을 반영한 경우 대학 선정 심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일 대교협에서 발표한 '입학사정관제 운영 공통기준'에서와 마찬가지로 입학사정관제 취지에 어긋나는 전형요소에는 제한을 두겠다는 것이다.

한편 교과부는 대학들이 각자의 역량에 맞춰 입학사정관제 추진 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학생선발비율이 모집인원 대비 10% 이상인 경우 해당 평가 항목 배점의 만점을 부여하도록 했다.


송아영 기자 (songay@unn.net) | 입력 : 10-04-15 오후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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