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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캠퍼스/청주대] 고전과 첨단이 어우러진 공간
우암산 기슭따라 70년 전통 캠퍼스에 고스란히
최신 멀티미디어 시설갖춘 '새천년종합정보관'
청주대 정문에 들어서면 플라타너스 나무가 청암로 양 길에 늘어서 있어 마치 수목원에 들어선 느낌이다. 청암로를 따라 걷다보면 보기에도 역사가 느껴지는 붉은 벽돌로 된 3층 건물이 눈에 띈다. 옛 정취를 가득 품고 있는 이 건물은 설립자인 청암 선생이 1957년 지금의 캠퍼스인 우암산 기슭으로 새 터전을 옮기면서 세운 것이다. 법과대 건물로 사용되다 현재는 강의동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지난 90년 내부만 현대식으로 리모델링을 했다. 이 건물 외에도 최신식 건물들 사이엔 50년의 역사를 머금은 붉은 벽돌 건물들이 캠퍼스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청주대 캠퍼스는 신·구의 조화를 적절히 이룬 멋스러운 모습이다.



■캠퍼스의 국제화 ‘인터내셔널 빌리지’=청주대는 글로벌 캠퍼스의 모습으로 변보하고 있다. ‘인터내셔널 빌리지’를 기반으로 국제화 캠퍼스의 기반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15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기숙사인 ‘인터내셔널 빌리’'는 2009년 1월 개관해 청주대의 국제화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내셔널 빌리지는 7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생활할 수 있는 국제학사와 49세대의 외국인 교수 아파트, 한국어교육센터와 평생교육원이 입주해 있는 국제교육센터로 이뤄져 있다. 재학생들도 외국인 유학생들과 이곳에서 함께 생활하며 언어와 문화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

청주대에는 현재 32개국, 1400여 명의 외국인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비율이 전체 학생 수 1만3500명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 유학생이 많은 청주대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빠른 시간 안에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확고한 목표의식을 갖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제도도 마련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멘토링 프로그램과 버디 프로그램이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학부 과정에 진학에 첫 학기를 지내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부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교내 학생들이 지원·교류하는 프로그램이다. 매 학기 총 5회 공식적 모임이 있으며, 매회 소정의 운영비도 지급 된다. 국내 학생들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수강신청, 시험 일정 등 학습 일정부터 휴대폰 개통, 공연 관람 등 생활 편의까지 도와준다. 이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은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이루고, 국내 학생들은 외국인 유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 문화에 대한 지식과 감각을 쌓을 수 있다.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중국인 유학생의 멘토가 된 이혜란 씨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학교 학습과 생활에 어려운 점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고, 시험 기간 전에 모임을 가져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시험 노하우를 전수했다"면서 "단순히 가르치고 적응을 돕는 것이 아니라 한국과 중국의 연결 고리가 되어 주는 것이 멘토링 프로그램의 묘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대는 정부초청 외국인 대학원 장학생 교육기관으로 공인받은 국제교류 우수대학이다. 약 30개국, 50여 명의 외국인 대학원생은 체계적 커리큘럼, 수준 높은 강의, 편리한 시설속에서 글로벌 리더의 꿈을 키우고 있다.

또한 버디 프로그램을 운영,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들과 국내 학생 간 1:1 매칭을 통해 쌍방향 교류를 통한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캠퍼스를 선도하는 ‘새천년종합정보관’=2003년 9월 개관한 새천년정보관은 총 3700여 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건립된 최신 멀티미디어 시설을 갖춘 멀티미디어관이다.

새천년정보관에는 △어학교육원 △CTL 교수학습개발실 △충북권역 대학이러닝지원센터로 구성 돼있다. 최첨단 오디오·비디오 시스템을 갖춘 종합정보시설인 어학교육원에는 영어권·중어권 원어민 교수가 각각 31명·12명, 총 43명의 외국인 교수들이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 영어 학교를 개설해 어린이들의 외국어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효과적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CTL 교수학습개발실은 최신식 디지털 스튜디어, 조정실, 편집실, 녹음실 등의 첨단 시설이 완비돼 있다. 또 충북권역 대학이러닝지원센터 주관대학인 청주대는 권역 내 대학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에 필요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 70년의 역사를 지닌 캠퍼스=청주대는 1924년 설립자인 청암 김원근, 석정 김영근 선생 형제가 출범한 청석학원을 모체로 시작, 1946년 4년제 대학으로 설립 인가 받았다. 1957년 개교 10주년을 맞아 지금의 캠퍼스인 우암산 기슭에 자리를 잡았다. 50년이 넘는 역사를 머금고 있는 캠퍼스는 지나치는 곳마다 이야기가 있다. 청주대 입구부터 늘어선 플라타너스 길, 교수들이 기증한 단풍나무로 조성됐다는 단풍나무길, 작은 공원을 연상케 하는 이공대 앞 연못 등 캠퍼스 곳곳이 모두 명소다.

청주대 관계자는 “청주대 캠퍼스를 걷다 보면 세월을 볼 수 있다”면서 “70년의 세월을 지나 보니 지나치는 모든 게 역사”라고 말했다.

송아영 기자 (songay@unn.net) | 입력 : 10-04-27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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