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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기 전 이사장 복귀···상지대 반발
“국민 용납할 수 없는 판결” 비대위 강력대응
교과부 산하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가 지난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상지대 정이사 9명 중 5명을 구재단에 배분함에 따라, 비리로 재단을 떠났던 김문기 전 이사장이 복귀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교수협의회·총학생회·직원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상지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사분위는 29일 한국연구재단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구 재단 쪽 인사 5명, 학내 구성원 2명, 교과부 추천 인사 2명을 상지대 정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구 재단 이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되면서, 대학 운영권이 사실상 김문기 전 이사장에게 넘어가게 된 것.

한편, 상지대 비대위는 사분위의 결정에 대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수완 교수협의회 공동대표는 이번 판결에 대해 “국민들이 용납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사분위가 교육비리 전과자를 다시 돌아오게 했다. 이를 막기 위해 전면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교수들은 이에 따라 30일부터 비상총회를 열어 대안을 모색키로 했으며, 학생들은 천막농성에 돌입하고 수업을 거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과부에 재심의를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도 모색한다. 박 공동대표는 “교과부 역시 이번 사분위 판결에 불만족스러워 하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판결이기 때문에 재심의를 통해 판결을 되돌리겠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10-04-30 오전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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