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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교협 신임회장에 이기우 총장
만장일치 추대 "총장들과 소통해 공존 모색"
[제주=김기중 기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 제 14대 회장에 이기우 재능대학 총장이 당선됐다. 이 신임회장은 20일 제주도에서 열린 ‘2010년도 전국전문대학 총장 세미나’에서 참석한 총장 92명의 만장일치로 새 회장에 추대됐다. 이 신임회장은 이에 따라 오는 9월 5일부터 2년 동안 전문대교협을 이끌게 됐다.

당초 현 회장인 김정길 배화여자대학 총장과의 2파전이 예상됐지만, 김 총장이 “전문대학의 미래를 위해 이기우 총장에게 협의회장을 양보하겠다”고 밝히고, 전문대학 총장들이 이를 수락하면서 경선 없이 마무리됐다.

이 신임회장은 가장 먼저 할 일로 ‘신뢰를 기반한 제도화된 소통 시스템’을 꼽고 “총장들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공존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별 간담회를 적극 활성화해 전문대학이 자기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와 국회 등과의 원만한 관계정립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회장은 “청와대의 대통령 주재회의에 전문대학 대표의 참석이 사실상 배제되고 있고, 대학 관련 각종 정책 입안에 전문대학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되지 못했다”면서 “오랜 행정 경험과 ‘마당발’이라는 닉네임을 최대한 활용해 전문대학의 실질적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문대학의 정체성 회복과 특성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신임회장은 “전문대학의 역할과 위상을 일반대학과 명확히 분리해 직업교육 중심의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전문대학을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일반대학과도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회장은 아울러 “협의회장에게 이 자리 계시는 총장님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자리 오신 모든 분들이 기를 불어넣어달라”며 “지역별 총장님들과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잘 들고 힘을 결집해 단합된 동력을 쏟아붓겠다. 막중한 책임을 지고 총장님들이 행복한 나날이 될 수 있게 몸과 마음을 바쳐 힘껏 일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한명섭 기자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10-08-20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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