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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서거석 전북대 총장, 차기 총장선거 1위
1·2차 투표 모두 1위…사실상 ‘연임 성공’
“재정 확충, 교육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

지난 15일 열린 전북대 총장 후보자 추천선거에서 서거석 현 총장<왼쪽 사진>이 1위를 차지했다. 서 총장은 2위를 기록한 한병성 교수<오른쪽 사진>와 함께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에 추천된다.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1순위 후보자가 대통령 임명을 받으므로 사실상의 ‘연임 성공’인 셈이다.

서 총장은 한 교수와 벌인 2차 투표에서 539.01표(득표율 52%)를 득표해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됐다. 한 교수는 490.98표(득표율 47.3%)를 얻어 2순위 후보자가 됐다. 서 총장은 이날 앞서 진행된 1차 투표에서도 459.8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해 356.27표로 2위를 기록한 한 교수와 결선 투표를 치렀다.

서 총장은 개표 직후 연설에서 “지난 4년보다 앞으로 4년간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이자 격려라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전북대 총장이란 중책을 맡겨줘 감사하다”며 “선거 기간 제안했던 공약과 정책을 구체화시키고, 구성원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선거 기간 동안 서 총장은 자신이 대학 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총장으로써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총장 연임’이 전북대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 그는 “총장 재임 기간 SCI 논문 증가율 1위를 비롯해 각종 평가와 지표에서 상승세를 보였다”며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발전을 마무리 짓고자 한다. 연임에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었다.

연임 기간 동안에는 재정 확충과 교육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 총장은 “대학 재정을 탄탄히 하는 게 중요하다. 공약한 발전기금 1000억 원 조성과 국책사업 적극 유치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4년간 연구 경쟁력이 수준급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이젠 교육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취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도 했다.

선거 기간 쟁점이었던 국립대 법인화(이하 법인화) 문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그는 “법인화는 신중하게 추진해야 할 문제다. 구성원과 함께 법인화를 저지할 것”이라며 “법인화를 비롯한 현안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 분권 경영을 정착시키고 학내 소통에 힘써 ‘작은 본부, 큰 학과’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교과부에 1순위 후보자로 추천되는 서 총장은 전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일본 주오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북대 교수로 재직하며 법과대학장 등을 역임했고 2006년 말 전북대 총장에 취임했다. 지난 4월 초까지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장을 맡았다. 총장 재임 기간인 2007년 ‘올해의 CEO 대상’, 2008년 ‘글로벌경영대상’, 2009년 ‘대한민국 창조경영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2순위 후보자인 한 교수는 전북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공학 석사 학위를, 프랑스 루이파스퇴르대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북대 공과대학장과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장,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냈고 현재 전북발전연구원 이사를 맡고 있다.

김봉구 기자 (paper81@unn.net) | 입력 : 10-09-17 오전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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