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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노조 전면 파업…행정업무 중단
행정직원 125명 파업 참여…입시 등 학사행정 차질
“대학행정 민주화 등 요구 관철될 때까지 파업 계속”

조합원 가입범위 등을 놓고 학교측과 수개월간 대립해온 청주대 직원노조가 28일 오전 1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에 참여한 125명의 행정직원이 업무를 중단, 학사행정이 마비될 위기에 놓였다.

전국대학노동조합 청주대지부(지부장 박용기·이하 노조)는 28일 “그간 노조는 부당노동행위, 노동탄압 행위 등을 겪으면서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학교 측의 오만과 아집 때문에 모든 노력이 허사가 됐다”며 “대학 행정의 민주화와 실질적 교육투자 확대를 포함한 모든 요구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전면 총파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파업에는 노조 전 직원 125명이 참여했다. 이날 노조집행부의 전면 파업 선언과 아울러 모든 노조원은 기획·예산·출납·학사·입학·홍보·시설유지 업무 등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겨울방학기간 진행되는 정시모집 실기고사, 최종합격자 발표, 등록금 수납 등 입시와 전산 업무 등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이에 학교측은 “협정 근로자(파업에 따른 업무 공백을 피하기 위한 최소한의 근무인원)들이 남아서 업무를 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노조 측은 “협정근로자제는 2004년 노사협약때 체결한 후 2008년 재협약때는 빠진 부분이기 때문에 이미 효력을 상실한 것”이라며 “현재 청주대에 협정근로자는 없다”고 말해 행정업무상 차질은 불가피해 보인다.  

앞서 노조는 지난 9월 30일 △탈퇴 조합원 노조 재가입 보장 △별정 계약직의 점진적 정규직화 △총장의 민주적 학교 운영 등을 요구하는 안건을 상정해 파업 찬반투표를 벌였다. 노조원 93%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이달 초엔 총파업 출정식을 하고 2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홍여진 기자 (dike@unn.net) | 입력 : 10-12-28 오후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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