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서울대 음대교수, ‘티켓 강매’도?
복수지도 교수제 등 개선안 마련 고심
제자들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대 음대 교수 A씨가 자신의 공연 티켓 판매도 강요한 정황이 드러나 서울대가 조사에 나섰다.
학생들이 낸 진정서는 “A교수가 매학기 자신이 출연하는 오페라 등 공연 티켓을 1인당 수십만 원 어치씩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판매를 강요했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측은 이에 대해 “학생들이 학기당 한두 차례, 많게는 100만 원 어치 이상 티켓을 받았고, 팔고 남은 티켓 대금은 학생들이 부담했다는 주장들이 나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이에 따라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A교수를 불러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징계위원회를 소집할 방침이다.
한편, 불륜에 이어 폭행 등 불미스러운 일들로 홍역을 겪고 있는 서울대 음대 측은 자체 개선안을 지난 12일 내놨다. 음대 성악과는 만일의 폭행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복수지도교수제를 도입하고 올해 신입생부터 적용키로 했다.
현재는 1학년 재학 중 지도교수를 지정하지만, 이 제도에 따라 학생들은 2학년 이후 지도교수를 지정하게 된다. 대학 측은 학생들이 1년여 동안 여러 교수들을 경험한 뒤 원하는 지도교수를 신청, 폭행 등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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