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가 올해 ‘NSU GLOBAL 3300’이란 비전을 발표했다. 글로벌 캠퍼스로 거듭나기 위한 남서울대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세운 것이다. ‘NSU GLOBAL 3300’은 국내교류기관 1000개, 외국인 유학생 1000명, 재학생 해외교류 1000명, 해외교류기관 100개, 해외교환학생 100명, 해외인턴십 100명 확대 등 구체적인 목표를 담고 있다. 이처럼 확실한 비전 아래 국내외 교류를 확대, 진정한 국제화를 실현한다는 포부다.
■ 글로벌 캠퍼스 구심점 ‘국제교류협력센터’ = 남서울대의 국제화 전략은 외국인 학생들을 국내캠퍼스로 유입하는 것과는 다르다. 미국, 중국, 필리핀 등에 설치한 국제교류협력센터를 통해 ‘현장중심형’으로 이뤄진다. 국제교류협력센터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L.A센터 △북경 국제교류협력센터 △중국남서울대 쿤밍문화원 △필리핀 국제교류협력센터 등 3개국에 4개 센터가 글로벌 캠퍼스의 교두보가 되고 있다.
각 센터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남서울대를 알릴뿐만 아니라, 해외로 교환학생, 인턴십 등을 나간 국내 학생들의 정착을 돕는 역할을 한다. 유학생 유치와 한국학생의 해외진출의 교두보가 되고 있는 것. 특히 해외인턴십, 글로벌 프론티어, 복수학위제 등 남서울대가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들도 현지 센터를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남서울대는 이 같은 국제교류협력센터를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각 대륙별 센터를 개설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남서울대 학생들이 세계 어디를 가든 불편함 없이 의사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 ‘2+2 복수학위제’ 등 해외대학에 문 열어 = 해외에 둥지를 튼 국제교류협력센터가 유학생과 재학생들을 관리한다면, 한국 캠퍼스에선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뉴질랜드, 호주, 프랑스, 중국, 일본 등 14개국 56개 자매대학을 통해 재학생 누구에게나 국제교류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글로벌 프론티어 어학연수 장학생 프로그램’이다. 이는 남서울대가 자매결연을 맺은 대학 중 미국, 뉴질랜드 등 영어권 국가에서 운영 중인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다. 연수는 한 학기에서 최대 1년까지 진행되며, 연수기간 외국대학 학비면제는 물론 학점도 최대 35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다. 남서울대가 운영 중인 ‘2+2’, ‘3+1’ 복수학위제도도 눈에 띈다. 복수학위제는 4년 내에 남서울대와 자매대학의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다. 복수학위제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국내 2~3학년을 마치고 해외에서 잔여기간을 수학하면 양 대학 학위를 모두 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외국대학과의 국제교류를 활성화 시킨다는 측면에서 핵심적으로 추진되고 있다.현재 뉴질랜드 AUT대(3+1)와 미국 인디애나-퍼듀대(2+2)와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의 자매대학과도 복수학위 교육과정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남서울대는 지난해부터 해외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 중인데, 특히 평택 미군기지와 협정을 맺고 매 학기 6명씩 연간 12명을 인턴십에 참여시키는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또 일본 와세다대 등 외국 유명대학과 원거리 화상수업도 실시 중이다. 이 수업을 통해 재학생들은 해외 명문대의 실시간 영어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다.■ 국제교류문화원, 외국 학생을 ‘친한파’로 = 이처럼 남서울대는 재학생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문을 다방면으로 열어두고 있는 동시에 자매대학 외국 학생들이 남서울대를 방문하는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이는 교내 국제문화교류원에서 담당한다.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의와 다양한 현장체험 프로그램들을 진행, 친(親)한파를 길러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일에도 인디애나-퍼듀대 학생들이 남서울대를 방문, 한국어 교육을 받고 태권도 등 한국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다. 이날 만난 인디애나 퍼듀대 노아씨는 “친철한 한국인 학생들과 선생님 덕분에 어려운 한국어지만 재밌게 배웠다”며 “특히 아름다운 캠퍼스와 한국음식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들을 인솔한 인대애나-퍼듀대 사마비티 교수(경제학)도 “남서울대의 최첨단 교육시설에 놀랐다”며 “짜임새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외국 학생들을 배려하는 한국 학생들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남서울대는 자매대학간 교류 확대를 통해 남서울대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권에 치우치지 않고, 영어권 유학생들을 유치해 균형적인 국제화 감각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 대학 국제화의 표준 될 것”
[인터뷰] 이윤현 대외협력처장
-남서울대만의 차별화된 국제화 전략은
“대부분 대학들이 중국과 동남아권의 학생들의 모집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에 우리 대학은 영어권 학생들의 유치를 위하여 새로운 국제화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우리대학에 근무 중인 100여명의 외국교수를 기초로 영어강좌를 늘리고 외국인 학생들의 위한 국제학부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외국인 학생 유치에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외국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는 기회를 확대, 제공할 것이다. 한국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서다. 실제로 지난 5월에는 우리와 복수학위 협정을 맺은 인디애나-퍼듀대의 학생들이 학교를 방문, 한글을 배우고, 경복궁, 민속촌부터 코엑스, 수원 삼성 공장, 이태원 등까지 방문해 변화하는 한국의 모습을 만났다. 이러한 해외 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은 물론 우리 학교에 대해 알릴 수 있고, 이는 영미권 유학생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 본다.”
- 가장 핵심적인 국제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남서울대가 진행 중인 해외인턴십, 복수학위제, 국제교류협력센터 등은 모두 국제화 캠퍼스를 이루는 데 있어서 모두 중요하다. 이 가운데 국제교류협력센터는 해외인턴십, 복수학위제 등 모든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미국, 중국, 필리핀 등 3개국에 4개의 국제교류협력센터(NSU ICC)를 개소하고 있다. 학생들이 낯선 해외에서 겪는 어려움과 의사소통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세워진 센터는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의식주 문제 등을 함께 고민하며 해결해나가는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 앞서 강조한 국제교류협력센터는 앞으로 더욱 확대 설치되는 것인가.
“국제교류협력센터는 미국, 중국, 필리핀에는 현재 보다 2배 더 개소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이 유학을 원하는 호주 지역에도 센터를 개소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통해 향후 학생들이 해외 인턴십이나 복수학위제, 어학연수 등으로 전세계 어디를 가든 남서울대 학생으로서 불편함이 없이 의사소통 하는 모습을 만들고자 한다.”
-향후 국제화 계획이 궁금한데.
“올해는 비전으로 내세운 ‘NSU GLOBAL 3300’을 달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이를 위해서 우리 대학은 상호간 실직적인 학생교류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해외 자매대학을 더 많이 확보하고 이들을 관리하고 체류할 수 있는 국제협력센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동시에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국제학부를 신설하고, 국제협력관 건축으로 국제화 인프라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이로써 국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대학 국제화의 표준’을 만들어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