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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서울대 비상총회, 법인화추진위 해체 95% 지지
6년 만의 총회서 법인화 반대 압도적 비율로 결의
서울대 총학생회가(이하 총학)가 30일 오후 6시 비상총회를 열어 ‘법인설립준비위원회(설립준비위) 해체를 위한 행동’에 돌입키로 결의했다. 1810명이 비상총회에 참여, 이 중 95%에 달하는 1715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69명, 기권은 26명이었다.

비상총회는 학내 중대 사안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 수렴이 긴급히 필요할 때 개최되는 총학 최고 의결 행위에 해당한다. 총학은 이번 총회에서 학생들에게 법인화 추진에 상황에 찬반 의사를 물었으며, 비상총회의 정족수1565명을 넘겨 열리게 됐다. 이는 현재 총학생회에 소속된 서울대 학부 재학생과 휴학생 등을 모두 합한 인원의 10분의 1에 해당한다.

총학 측은 이번 비상총회에 대해 △총회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모여 진행하는 자리이기에 난상토론은 애초에 불가능한 점 △법인화 반대의 입장은 2009년 총투표 결과에 따라 2010학년도부터 진행해왔던 공동대책위원회 참여, 당선된 총학생회 입장에 의거해 정해진 것인 점 △2010년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노선을 인준 받은 점 등을 개최 이유로 들었다.

이에 따라 총학생회는 1안으로 서울대 본관점거, 2안으로 촛불집회, 3안으로 2만인 서울대인 총동맹휴업을 행동방안으로 내놓고 이에 대한 투표에 들어갔다.

이번 비상총회는 6년 만에 열려 주목을 받았다. 가장 최근 비상총회로는 지난 2005년 △등록금 인상분 반환 △학부대학 전환 반대 △학점 취소제 도입 등이 안건으로 오른 바 있다. 2002년과 2005년 두 차례 열린 비상총회 이후에는 항상 본부점거가 진행된 바 있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11-05-30 오후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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