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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재정지원사업에도 특성화지표 적용
전문대 관련 교육부 주요업무 계획
내년부터 전문대 재정지원사업에도 특성화 지표를 적용한다. 또 협약학과 프로그램도 올해 40여개에서 60여개로 확대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2007년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전문대 정책방향도 함께 밝혔다.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특성화를 촉진해 전문대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전문대 특성화 유형과 지표를 개발해 재정지원과 연계한다. 4년제 대학은 이미 5개 부처가 공동으로 특성화지표를 개발했으며 올해 시범적용 후 내년부터 전 부처 재정지원사업에 확대 적용키로 한 바 있다. 전문대에도 이를 확대하겠다는 뜻.

올 상반기까지 전문대 특성화 개념과 모형을 확정한 후 연말까지는 ‘전문대 특성화지표’ 개발을 끝낼 계획이다. 내년에 공고하는 ‘전문대 특성화 지원사업’부터 이 지표를 적용한다. 교육부는 “전문대 특성화지표는 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감안해 4년제와는 달리 산학협력 내실화와 교수학습과정의 질 제고에 초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 전문대 특성화지원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은 90개로 올해에 총 1,320억원을 지원받는다. 전문대 특성화 지원사업은 그 전 해에 미리 지원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이듬해부터 2년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협약학과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협약학과는 실업계고-전문대-산업체-지자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업계고 졸업 후 전문대 진학과 취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의 경우 44개 사업단에 40개 전문대가 참여하고 있다. 2009년부터 사업단 수를 60개로 늘릴 방침이다.

빠르면 내년부터 고교 졸업 후 2년 이상 경력을 쌓으면 전문대 입학을 허용하는 ‘고졸 경력자에 대한 전문대 정원 외 입학’ 제도가 새로 신설된다. 25세 이상 또는 2년 이상 재직 경력이 있는 고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주간으로 운영하며 교육과정은 일반 학생과 동일하다. 학자금 무상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독자적 모집단위에 의한 시간제 등록제 모집’을 빠르면 올해부터 허용해 별도 강좌나 교과과정 운영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일반학생의 2분의 1인 최대 이수학점을 3분의 2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른바 ‘출장 전문대’ 과정도 생긴다. 전국 23개 국가산업단지 안에 ‘직업교육혁신센터’를 설치해 인근 전문대와의 맞춤식 협력교육으로 학위취득 및 직무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2개 단지를 선정해 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직업교육혁신센터가 교육 수요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인근 전문대를 공모·선정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전공심화과정 이수 시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도 빠르면 올해 도입된다. 전문대 졸업 후 산업체에 재직 중인 근로자가 전문대에 개설된 2년 과정의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하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로, 현재 관련 법률이 국회에 상정돼 있다.

권형진 기자 (news@unn.net) | 입력 : 07-02-07 오후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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