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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합작 영화 'GO'
젊은 세대의 발랄.경쾌한 사랑그려
일본 최고의 메이저 영화사로 손꼽히는 도에이(東映)가 우리나라의 '스타맥스'와 합작한 작품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관심을 끌었던 작품. 이 작품이 또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과 한국인이라는 소재로 한국과 일본 양쪽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운다는 목표로 제작됐다는 점이다.

일본 시사회에서 매스컴과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던 'GO'는 재일 한국인, 즉 '코리안 재패니즈'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모든 장르의 작품에서 재일 교포의 차별문제를 무겁게 다루는데 반해 'GO'는 젊은 세대의 발랄하고 가슴 한 구석을 떠나지 않는 사랑이야기로 경쾌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고 있다.

지난해 일본 대중문학의 최고상으로 평가받는 '나오키'상을 수상한 가네시로 카즈키(金城一紀)의 소설 'GO'를 영화화한 것.

가네시로 카즈키는 수상 당시부터 한국인 3세임을 표방, 눈길을 끌었던 작가로 조총련계 초·중학교와 일본 고교, 게이오 법대를 졸업한 엘리트.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소설화해 재일 한국인의 애환을 더욱 생동감 있게 묘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2000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해바라기'로 국제비평가 연맹상을 수상한 일본의 떠오르는 신예감독 유키사다 이사오가 메가폰을 잡았고 일본의 아이돌 스타 쿠보즈카 요스케, 시바사키 코우, 그리고 '철도원'으로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우리에게도 친숙한 오오타케 시노부가 출연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김민과 명계남이 특별 출연, 한일합작 형태가 단순히 자본뿐만 아니라 배우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11월 개봉예정>

한상현 기자 (news@unn.net) | 입력 : 01-10-13 오후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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