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사람과 사람이 만나 자세한 상담을 즉석에서 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발 품을 다소 팔아야 하는 수고를 해야되지만 상담과 함께 취업정보도 얻고 일자리도 알선해 주는 오프라인 취업전문기관은 아직까지 분명한 매력이 있다. 공신력 있는 주요 취업전문기관과 헤드헌팅 에 대해 알아본다.
·노동부 인력은행
인력은행은 노동부에서 전문취업알선 및 직업상담에 주안점을 두고 만든 취업전문기관.
상담창구가 직종별, 구직자 특성별로 구분, 운영되고 있다. 또한 소정의 자격을 갖춘 전문직업 상담원 다수가 다른 기관에 비해 집중 배치되어 있는 것이 강점이다. 따라서 직업에 대해 전문적인 정보를 얻거나 상담을 받고자 하는 사람이 이용할 경우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인력은행에서는 또 고용정보자료실, 직업상담실, 공동면접장, 시청각자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매주 지역별로 '취업정보지'를 발간, 배포하고 있다. 상시적으로 특정한 요일을 정해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인력은행을 이용하려는 구직자는 희망직종을 설정한 후 자기소개서도 미리 준비해 상담하면 된다. 서울인력은행(02-876-1919), 부산인력은행(051-808-2370), 광주인력은행(062-514-4230)을 비롯, 전국 주요 20개 도시에 설치돼 있다.
·경총 인재은행
한국경영자총협회 부설기구. 84년 2월 개설됐으며 무료로 고용알선과 구인구직정보 제공, 직업상담을 하고 있다. 전문대학 이상의 학력소지자 와 자격증을 소지한 고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일반사무직과 전문기술직을 알선하고 있다.
구직자는 반명함판 사진 1매와 자기 소개서를 지참하고 방문, 구직카드를 기재한 후 제출하면 된다. 구직자의 유효기간은 2개월이므로 등록 후 2개월이 지나기 전에 전화 또는 방문하여 연장을 신청하면 2개월 간 연장되고 그렇지 않으면 등록은 2개월 뒤 자동으로 없어진다.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은 휴무.
한국경총부설 인재인행(02-3270-7320)과 인천경협부설 인재은행(032-887-3111) 부산경협부설 인재은행(051-647-0441), 광주경협부설(062-225-3428), 대구경협부설 인재은행(053-356-0771) 등이 있다.
·중소기업청 취업알선센터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국내 실업자의 취업·알선을 통해 실업난을 해소하고 중소기업 인력수급의 원활화를 꾀하기 위해 설치됐다. 중소기업청 취업알선센터는 올 하반기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가 미미한 점을 고려하면 더욱 이용해 볼 만 하다.
기업 규모가 작다고 해서 내실이나 전망이 어두운 것은 아니다. 물론 기업 재무구조나 경영이 불투명한 곳도 있지만 알짜배기 중소기업도 많은 만큼 적극적으로 노크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중소기업청 본청(042-481-4396) 및 지방청 등 12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 헤드헌팅업체
헤드헌팅업체는 기업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최고경영자, 임원직, 기술인력 등의 인재를 발굴해 주는 기업으로 정확한 명칭은 이그제큐티브 서치(Executive Search), 이런 일을 하는 회사를 서치 펌(Search Firm)이라 한다.
현재 국내에는 80여개의 헤드헌팅업체가 있는데 좁아진 취업문과 구조조정 등으로 헤드헌팅업체를 찾는 구직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97년 하반기부터 헤드헌터의 수수료 등 헤드헌팅 비즈니스와 관련된 제약조건이 해체돼 헤드헌팅 비즈니스가 활기를 띠고 있다.
헤드헌터 수수료는 추천 의뢰한 기업에서 채용된 사람 연봉의 15∼30%정도
를 지불하며 구직자는 비용을 내지 않는다.
참고로 헤드헌팅업체가 선호하는 인물은 무척 까다로운 편이지만 특히 어학실력과 신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많은 점수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