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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전 농림장관 "한미FTA 서두르면 망한다"
[인터뷰]김성훈 상지대 총장 취임 2주년 인터뷰
김성훈 상지대 총장이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한미FTA 협상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총장은 DJ정부에서 농림부장관을 지냈으며 '농업전문가' '중국통'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 총장은 취임 2주년을 앞두고 8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총장은 최근 정부의 한미FTA와 관련해 “비전문가들이 경제논리가 아닌 정치논리로 성급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칠레와의 FTA체결에 3년 2개월 걸렸는데 단순히 관세철폐가 아닌 경제통합의 뜻이 담긴 미국과의 FTA는 그쪽 일정에 맞춰 10개월 만에 끝내려 하고 있다”며 “개방은 필요하지만 어떤 것이 더 이익을 더 내느냐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이어 "참여정부가 한미FTA와 관련해 '100년전 쇄국으로 돌아가느냐 개방이냐'고 말하는데 이는 분명 잘못된 논리"라고 반박했다. 이미 우루과이라운드로 개방은 이뤄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중국과 일본이 우리나라와 미국간 FTA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며 "한미FTA를 지나치게 서두르는 것은 '망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형진 기자 (news@unn.net) | 입력 : 07-02-08 오후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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