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단말기 하나로 원하는 정보를 마음대로
경원대는 이달 초 기존의 홈페이지를 ‘경원대 포털’로 새롭게 개편했다. 학내 정보를 얻기 위해 다른 상용 검색사이트를 이용해야만 했던 어려움이 사라진 것.
경원대는 이와 함께 개인 휴대폰과 PDA 등으로도 손쉽게 학내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외부 포인터를 캠퍼스 전역에 설치해 무선인터넷이 캠퍼스 어디서든지 가능하도록 했다.
그동안 IT교육원, 소프트웨어연구소, 나노입자기술혁신센터 등을 개설·운영하며 IT 특성화 대학의 이미지를 쌓아왔던 경원대는 이로서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해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캠퍼스를 실현해 가고 있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는 바로 편리성.
이번 개편으로 경원대 구성원들은 대학홈페이지, 메일시스템, 게시판, 학사정보지원시스템이 통합된 통합인증시스템(Single Sign On)을 통해 수강신청, 등록관리, 학적관리 등 학사행정서비스뿐 아니라 도서관과 강의실의 출입통제 및 전자 출결관리, 학내행사 및 공지사항을 SMS(Short Message Service)로 알려주는 '문자 메시지 알리미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교수들은 포털에 설치된 ‘e-Class’에 강의 자료실을 만들어 과제를 부여하기도 하고 리포트를 제출받아 점수를 줄 수 있어 보다 효율적으로 강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교수들의 축적된 연구지식 콘텐츠를 관리하기 위한 ‘지식포털 솔루션’도 새로 개편된 포털에 자리하고 있다.
경원대는 이러한 포털 및 모바일서비스 이외에도 학사행정시스템, 연구지원시스템 등 학사행정서비스 구축하고 개인화시스템, 통합검색시스템 강화 등 S/W 및 솔루션을 강화해 보다 완벽한 유비쿼터스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황보택근 전산정보원장은 “경원대의 u-캠퍼스 구축사업은 이제 시작단계일 뿐”이라며 “유비쿼터스 캠퍼스에 한걸음씩 다가가는 경원대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 u-캠퍼스 환경, 보안도 시스템 안전도 중요
u-캠퍼스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이용해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시스템 안정화와 외부공격에도 정보를 지킬 수 있는 철저한 보안시스템의 중요성도 커지게 마련이다.
경원대는 최근 동일 재단법인인 경원전문대와 ‘IP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전산재해복구(DR; Disaster recovery) 시스템을 통합 구축했다. 따로 떨어진 전산환경을 스토리지 기반의 단일 풀로 통합하고 1Gbps 이상의 네트워크 환경을 통해 매일 새롭게 등록되는 정보들을 상호 백업하게 된 것.
이로서 경원대는 DB 서버 간 ‘클러스터’ 및 ‘디스크 미러링’ 등을 통해 각종 전산 장애 시 생기는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김명철 전산정보팀장은 “2중 백업은 은행, 정부기관 등 DB가 중요하게 사용되는 일부 기관들만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이라며 “타 대학과 달리 외부업체를 이용하지 않고 학내에서 실현했다는 것이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경원대는 보안솔루션을 외부기관이 아닌 자체서버에 다량 구축해 정보보안에도 만전을 기했다.
김 팀장은 “유비쿼터스의 편리성이 강조되는 만큼 보안에 대한 문제도 더욱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며 “u-캠퍼스 환경이 진행 될수록 오히려 보안문제는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포털 활성화 위해 콘텐츠 개발 등 노력
이번 포털 개편을 계기로 경원대는 포털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콘텐츠 개발에 힘쓸 방침이다. 기존 상용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콘텐츠와는 다른 경원대 구성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경원대는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학생 및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그것에 상응하는 보상도 할 예정이다.
또 포털을 이용한 블로그 경연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게시판 질문 및 답글에 순위를 매겨 마일리지 적립과 대용량 웹메일을 제공할 계획하는 등 포털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마련하고 있다.
경원대는 학생들의 포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PDA 보급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아직은 PDA의 가격이 비싸서 학내에 구축된 정보인프라를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이다.
황보택근 정보전산원장은 “정보화 환경이 조성돼 있는데도 그것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올해 중 업체와 협상을 벌여 많은 학생들에게 PDA를 보급해 그들이 적어도 캠퍼스에서 만큼은 앞선 정보화 사회를 경험하게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경원대는 오는 2010년까지 연 10억원씩의 예산을 투입해 유비쿼터스 캠퍼스를 완성하고 학내 구성원들의 정보화를 돕는 등 진정한 IT특성화 대학의 모습을 갖출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