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본고사 논란을 떠나 환경과 생태에 적응하며 고려대 특유의 논술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김인묵 입학처장은 “8월 말 발표될 교육부의 논술 가이드라인과 괴리가 있을 경우 이를 보완해 실시할 것”이라며“이번에 치러진 논술 문제를 홈페이지에 공개해 본고사 여부를 만인으로부터 평가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자연계를 대상으로 한 수리논술 4번 문제를 예로 들면서 “이 문제의 경우 답안이 하나만 있을 수 없다”며 “‘내가 어려우면 본고사다’라는 식의 단편적인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의 정답이 있는 문제가 본고사에 가깝다면 이번 논술문제는 정해진 답이 없기 때문에 본고사가 아니라는 해석이다.
정답이 없는 논술문제 채점의 객관성을 묻는 질문에 그는 “언어논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총 3차에 걸친 소수정예의 집중적인 채점으로 최대한 편차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2004년 수시전형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수리논술의 변화는 현재진행형”이라며 “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을 아우를 수 있도록 환경과 생태에 적응하는 진화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 측은 수리논술이 폐지된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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