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시설 확충으로 인한 학생 편의시설 제공과 함께 녹지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대학들의 노력 때문이다.
고려대는 지난 1학기부터 법학관(신관) 옥상 1백70여평 부지에 잔디와 나무, 원두막 등을 이용한 정원, ‘회천동산’을 조성하고 학생들에게 개방했다.
대학본부와 전 법무부장관을 지낸 회천 이종남 동문의 출연금, 서울시의 옥상녹화사업 지원금 등으로 조성된 이 공원은 가을을 맞아 학생들의 이용이 늘고 있다.
또한 고려대는 지난 5월 개관한 고려대 1백주년 삼성기념관 옥상에도 원두막과 조형물, 그리고 전통 벽을 형상화 한 한국식 정원을 조성해 놓고 있다.
옥상정원을 방문한 한 학생은 “휴식을 취할 때 굳이 멀리 가지 않아 좋다”며 “조용한 분위기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대 학사지원부 윤희경씨는 “가을이 되면서 회천동산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점차 늘고 있다”며 “옥상공원이 있다는 것이 더 알려지면 보다 찾는 이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도 최근 학생식당과 강의동 옥상 등에 ‘옥상정원’을 마련해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혜화관 옥상정원은 분식매점과 연결돼 있어 학생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동국대 홍보실 김영민씨는 “학교의 최종목표는 캠퍼스 공원화로 찻길을 제외한 학내의 모든 아스팔트를 걷어내는 것”이라며 “비좁은 대학 공간을 활용해 학생휴게시설을 확보하자는 차원에서 옥상정원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익대는 올해 서울시 옥상녹화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현재 기본설계작업을 진행중이고 연말 공사를 거쳐 내년 초 개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