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는 17일 오전 교무회의를 가진 뒤,‘동국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학 구성원들 역시 화합과 평화를 존중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갈등을 극복하는 지혜와 자제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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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의연 동국대 학생처장인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
동국대는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동국대생 모두를 ‘친북반미’ 사상으로 몰아 사회 진출을 막아버리겠다거나 신입생들을 결코 보내지 않겠다거나 하는 가혹한 항의가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도록 힘쓰지 않으면 안 될 우리는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과 앞이 캄캄한 암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또한 동국대는 “대학은 자유로운 진리 추구가 보호되는 곳이지만 강 교수 등의 발언은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사회의 갈등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향후 당국의 법적인 처리결과에 따른 조치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강정구 교수에 이어 논란을 일으킨 장시기 교수(영문)에 대해서는 “장 교수가 17일 오전 홍기삼 총장에게 ‘논란을 일으켜 송구스럽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왔다”며 “개인적인 서한이라 공식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