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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일제청산, 학생들 의견 엇갈려
이번 친일청산 작업에 대한 고려대 학생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일제청산을 대학에서부터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과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굳이 먼지만 터는 격이 아니냐는 것.

아이디 ‘참사랑’은 “일부 교직원들은 김성수 및 친일 인사들의 공과를 함께 살펴 단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궤변에 지나지 않다”며 “민족고대를 자처하는 고려대가 앞장서서 친일잔재를 청산해야 한다”고 지지입장을 밝혔다.

아이디 ‘경영대생’도 “친일잔재를 하루빨리 청산해야 한다는 한 학생으로서 지지를 보낸다”며 “총학생회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많지만 이 일 만큼은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쳐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반면 권순욱군(경영3)은 “좋지 않았던 과거를 들먹이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과연 이 문제를 대학생이 하기에 맞는 일인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홍정섭군(경영4)도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안 좋은 일이 반복해서 일어나는 것 같아 아쉽다”며 “일반적인 학생들은 이번 사안에 대해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며 “오는 4월 7일 비상학생총회에 이 문제를 안건으로 상정해 학생들의 의견을 묻고 이날 결정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일정 및 계획을 잡겠다”고 말했다.

이현준 기자 (news@unn.net) | 입력 : 05-03-28 오후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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