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으로 인한 총 8명의 희생자 중 고 김종명 중위가 2003년 전주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사병 7명은 모두 대학 재학 중 지난해 4~7월 사이 입대한 대학생이다.
고 차유철 상병이 다니던 부산외대는 교수와 직원, 학생 등 총 45명 규모의 조문단을 긴급히 구성해 20일 오전 10시경 장지인 국군수도통합병원에 파견했다.
이번 사고로 두 명의 학생(조정웅 상병, 박의원 상병)을 잃은 충북대도 현재 학생과와 총학생회가 학내에 분향소를 설치할 것을 검토 중이고 해당 학과 차원에서 조문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번 참사로 재학생이 희생된 순천대, 전주대 등도 조문단 파견 등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황신모 청주대 기획조정처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신세대의 개인주의가 만연한 상태에서 명령과 복종이 있는 군대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일어난 사건”이라며 “군 조직이 변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 신세대들의 세부적인 성향까지 아우르지는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경만 부산외대 기획평가처장은 “전인교육의 장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학에서 전문적인 기술능력 연마만을 강조하는 나머지 인성교육을 등한시 한 데 따른 참사”라며 “이번 사태는 대학을 비롯한 교육계 전반을 각성시키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정 처장은 또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방안을 각 대학차원에서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