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 교육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혜진. 이하 교대위)는 9일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개방, 대학구조개혁안, 사립학교법 개정논의 후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안병영 교육부총리의 사퇴를 요구했다.
교대위는 이날 “지난달 말 발표된 대학구조개혁안은 기존의 신자유주의적 교육개방정책을 그대로 담고 있고, 우리당이 제출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의 내용은 후퇴하고 있다”며 "그 중심에 서 있는 교육부총리는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행사의 사회를 맡은 덕성여대 총학생회장 김혜진양(국문4)은 “교육을 교육답게, 대학을 대학답게 만들기 위한 연구풍토 조성과 대학 구성원들의 대학운영 참여, 자치활동을 보장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교대위는 또 “국고 지원금이 누리사업, 산학협력사업, 수도권 및 지방 특성화사업 등을 통해 지원이 결정됐지만 길어봤자 5년”이라며 “이는 등록금 인상과 대학의 무리한 구조조정으로 이어져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최종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총리 퇴진 요구에는 건국대, 경희대, 인하대 등 전국 62개 대학 총학생회장이 참여했으며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화여대, 고려대, 서울대 총학생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교대위는 ‘대학을 바꾸자’라는 기조로 결성돼 등록금 문제와 학원 자주화 문제를 다루며 전국 80여개 대학 총학생회가 가입, 지난 2월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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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대 김동재 총학생회장이 교육부총리 자진 사퇴요구서를 전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