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는 2003년 1백명 이상 규모의 강의실을 대상으로 전자출결시스템을 도입해 지난해부터 20개 강의실에서 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학생증 분실, 학생증 미소지, 강의시간의 변경 등의 이유로 교수들의 성적 입력 시 제작업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져 교수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학교 측 관계자는 “수업시간 효율성과 학생들의 대리출석을 방지한다는 이유로 전자출석을 도입했지만 교수들의 민원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학생들이 학생증을 분실했을 경우도 재발급 기간이 한 달 이상 걸려 성적수정을 위한 별도처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대는 전자출석시스템이 설치된 강의실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들 중 40% 정도가 이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연세대도 전자출석시스템의 오류로 지정좌석제와 호명 등의 출석체크 방법을 병행 사용하고 있지만 최근 이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국민대 교무팀 관계자는 “교수들의 비협조와 학생증 재발급에 드는 비용 등의 이유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시스템의 활용을 촉구하는 공지 및 교육을 지속해서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배경률 상명대 교수(소프트웨어)는 지난 2003년 학생들의 공정한 출석체크를 위한 방안으로 안면인식시스템을 개발해 현재 그가 담당하고 있는 수업에서 사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보보안과 관련한 실무 경력이 있는 배 교수가 지문인식, 정맥인식 등의 장단점을 알고 있어 가능했던 것.
배 교수는 “도입 이후 학생들의 수업태도부터 달라졌다”며 “정확한 평가를 원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