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구조조정 압박과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 등록금 인상이 필요하지만 최근의 경기 불황도 감안해야 한다는 것.
작년, 등록금 인상률 6.7%를 책정했던 국민대는 적어도 작년 수준 이상은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학교 측은 2009년까지 1백30여명의 교수를 충원해야 하고 오는 6월 완공예정인 종합 강의동의 건립, 각종 부대지원금 마련, 학생 서비스 개선 등의 사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등록금 인상은 불가피 하다고 설명했다.
예종홍 국민대 기획처장은 “등록금으로 인해 학내 구성원들과 마찰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계열 간, 학부 간 차등적 인상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 처장은 또 “향후 대학 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을 위해 예산확보가 시급해 등록금을 높일 수밖에 없지만 경기불황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상황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민대는 내주 교수와 학생, 동문 등이 모여 본격적인 등록금 인상률에 대한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작년에 등록금을 7% 인상한 성균관대는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없는 상태로 오는 10일 이후에 시작할 예정이다.
김준영 성균관대 기획조정처장은 “아직 논의를 시작하지 않은 단계여서 언급할 상황은 못 되지만 경기불황으로 많이 고심해야 한다”며 “다른 대학의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