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정용하 교수(정외)는 지난 18일 국립대교수(협의)회연합회 2005년도 총회에서 발표한 국공립대학 교수처우 현황과 개선방안 연구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국 45개 국공립대학 중 강원대, 경북대, 서울대 등 21개 대학을 대상으로 2004년 정교수(27호봉)들의 급여실태를 조사한 이 논문에 따르면 서울대의 국비순위는 5천1백50만원으로 16위를 차지했지만 기성회비순위는 2천2백80만원으로 2위를 기록해 전체 연봉순위 2위에 랭크됐다.
인천대 역시 국비순위가 5천30만원으로 17위였지만 기성회비순위가 1천9백50만원으로 3위를 기록, 전체 순위 상위권(7위)에 자리했다.
반면 국비순위 2위와 3위를 기록한 공주대(5천6백50만원)와 목포해양대(5천5백60만원)는 기성회비순위가 각각 19위(1천80만원), 15위(1천1백60만원)로 낮아 전체 순위에서 12, 13위를 기록했다.
정 교수는 “연봉 순위 1위부터 9위까지 대학들 중 부경대를 제외한 나머지는 기성회비 순위가 1위부터 10위권에 속해 있다”며 “전체 순위 10위 이후의 대학들도 전남대를 제외하고 기성회비 순위 11위권 밖”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연봉 수준은 국비보다 기성회비가 더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
그는 “분석결과 기성회비는 대학별로 크게는 3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교수 급여에서 기성회비의 비율이 약 20% 정도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기성회비의 편차가 클수록 전체 교수급여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정 교수는 “국립대 교수의 평균연봉은 서울대를 제외하고 일반직 공무원 5~6급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기성회비는 결국 학생들의 부담인 만큼 국비를 증액시키고 연봉체계를 재편해 교수들의 처우를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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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 : 국공립대교수(협의)회연합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