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립대 교수협의회, 전문대학교수협의회 민교협, 학단협, 교수노조, 비정규직교수노조 등 7개 교수단체들은 1일 대학로 흥사단 강당에서 김진표 교육부총리 임명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교수단체들은 노 정부를 비판하는 홈페이지 운영과 공청회·토론회 등 정부비판 세미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지속적으로 정부비판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들은 “김 부총리는 ‘경제마인드’와 관료적 실적주의에만 길들여져 있는 사람”이라며 “교육개혁의 수장으로 전혀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경쟁하면 구조조정 될 것이라는 무책임한 정부의 인식에 대해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며 “선진적 연구체계의 도입, 전문 교육제도의 창출 등 노력은 하지 않고 교육주체들의 경쟁만을 강요하는 것은 기업이 투자 없이 부를 창출하겠다는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황상익 교수노조위원장은 “김 부총리는 교육계의 경험이 전혀 없고 경제부총리 시절 실정을 거듭해 국민에게 고통을 안겨준 인물”이라며 “교육개혁을 위해 중요한 이때, 이러한 인물을 선임한 노 정부도 문제”라고 말했다.
김세균 민교협 상임 공동의장은 “부총리 인선을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의 신자유주의적 사고철학에 있다”며 “경쟁만을 강요하는 교육정책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라고 말했다.
교수단체들은 교육부총리 반대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주부터 전국 대학교수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해 왔으며 설 연휴가 끝난 직후 이를 집계·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