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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총학, '물리적 충돌에 대해서는 유감'
고려대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이건희 명예철학박사 학위수여 반대 집회때 물리적 충돌을 빚은 것과 관련 고려대 구성원과 국민들에게 유감을 표하며 사태수습에 나섰다.

고려대 총학은 3일 저녁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집회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바탕을 둔 피켓시위 형태로 시작됐지만 학생들의 돌출된 행동으로 말미암아 절제되지 않은 물리적 마찰로 이어지는 등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총학은 "이번 집회는 별도 중앙운영위원회의 합의내용 없이 진행됐다”며 “사전에 합의가 있었다면 학생들의 불필요한 행동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들은 이건희 삼성회장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돈으로 학위를 사고파는 일이며 학과교수간 최소한의 합의는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학은 집회에 참여한 학생들에 대한 징계를 하겠다는 학교 측의 방침에 “학교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받지 못했다”며 “책임을 진다면 총학이 져야 하고 개별학생에 대한 징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유병문 고려대 총학생회장은 특히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서 책임 정도와 대응 형태를 결정할 것”이라며 “학내 구성원들과 적극적으로 만나가며 학생들의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보직교수들의 총 사퇴에 대해 이들은 '지나친 대응이었다'고만 짧게 언급했다.

이현준 기자 (news@unn.net) | 입력 : 05-05-03 오후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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