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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 웬창 중국 칭화대 교수 "세계와 경쟁해 연구기금 유치”
“칭화대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와 경쟁해 연구기금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16일 전경련에서 개최된 국제포럼에서 칭화대 조우 웬창 교수는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하고 “제대로 된 산학협력은 자국 경제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일 뿐 아니라 글로벌 시대에 사는 모든 이에게 도움을 주는 만큼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칭화대의 산학협력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우리학교는 정규 교육과정 중 기업의 연구 활동에 교수와 학생들을 동참시키는 방법으로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대한 연구기금은 정부와 기업이 절반정도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연구기금은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닌 치열한 경쟁을 통해 유치된다. 우리학교의 경우 국내·외 많은 연구소와 경쟁해 올해 11억 위안의 연구기금을 지원 받은바 있다. 이것이 칭화대의 역동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 칭화대의 장점을 꼽는다면.

“우리학교는 자율훈련 및 사회적 책임을 모토로 세계 일류 수준의 대학이 되기 위해 교육제도와 투자를 아끼지 않고 獵?연구중심대학이다. 질 높은 수준의 졸업생을 배출시켜 졸업생 한명 당 6건의 취업제의를 받을 정도로 기업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 같은 이유에는 최근 활성화된 산학협력이 자리하고 있다.”

- 칭화대는 대학 내에 지주회사를 갖고 있는데 정부의 지원은 얼마나 되나.

“우리학교는 ‘청화 지주 주식회사’를 갖고 있다. 지난 95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현재 6개의 상장회사를 포함해 34개의 개별회사로 이뤄져있고, 작년 18억원의 매출도 올렸다. 하지만 지주회사 운영에 대한 정부 측의 지원은 전혀 없다. 이 회사는 학교기업이라 할지라도 일반 기업과 다르지 않다. 이 회사의 산학협력 수준도 컨설턴트와 연구개발지원 등 다른 기업의 산학협력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 정부와 기업, 그리고 대학은 어떻게 협력하고 있나.

“중국은 사회시장경쟁체제로 전환하면서 경제발전을 위한 원칙으로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그런 만큼 정부는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원을 받는 대학도 뛰어난 연구 성과물을 제시하며 지원에 대한 보답을 하고 있다. 또한 기업은 높은 수준의 졸업생을 바탕으로 세계와 경쟁하고 있다. 중국의 정부와 대학, 그리고 기업은 이렇게 선순환을 거듭하며 상호 ‘윈-윈’ 하고 있다.”

- 한국의 산학협력을 평가하고, 발전을 위한 제안을 한다면.

“한국의 산학협력은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놀라울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서 한국의 산업계와 학계는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했을 것이다. 지난 20여 년간 우리학교는 산학협력이 시장경제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산·학간 꾸준한 의사소통과 논의를 하며 지금의 위치에 이르렀다. 마찬가지로 한국도 이 같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제대로 된 산학협력은 자국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것뿐 아니라 글로벌시대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만큼 이를 위한 정부와 기업, 대학의 노력이 병행돼야 할 것이다.”

이현준 기자 (news@unn.net) | 입력 : 04-12-16 오후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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