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학구조개혁관리위원회(위원장 김광조 이하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원대와 삼척대 모두 관리위원회 측이 제시했던 수정안을 모두 받아들이기로 한다는 내용을 서면으로 통보해 왔다.
이로써 양 대학은 교육부의 재정지원을 기반으로 한 MOU를 체결하고 교수정원도 당초 계획했던 대로 집행하게 된다.
관리위원회 관계자는 “MOU는 서면상으로 우선 체결되고 정식 MOU체결식은 늦어도 12월 중순까지는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원대 교수 및 학생들의 양교 통합에 대한 반발이 거세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강원대 교수 및 학생들 1천5백여명은 지난 22일부터 대학본관을 점거하고 주요 보직교수의 외부출입을 일절 통제하고 현재 통합을 반대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교육부는 일단 통합을 승인한 후 지원금, 신규교수 T·O, 국책사업 가산점 등과 연계해 유사중복학과 통합을 압박한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며 “총장이 교육부의 안을 수용할 경우 대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총장 퇴진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강원대와 삼척대의 통합승인은 당초 지난주 17일 결정되기로 했지만 강원대 측의 반발로 2차례 연기 끝에 최종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