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백61명의 교수 중 4백5명의 교수가 참여해 61.3%의 투표율을 보인 이번 투표는 오는 30일에서 내달 1일까지 2차 투표를 진행해 최종 후보 2인을 선출, 이사회에 전달되게 된다.
교황투표방식(투표자가 직접 선출됐으면 하는 후보자의 실명을 적어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는 최근 있었던 ‘총장선거 입후보자 등록’에서 등록자가 없었던데 이은 차선책으로 진행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과연 얼마나 많은 교수가 참가할지 관심을 모았다.
이에 인하대 교수협의회(의장 장세진 이하 교협)는 교내 곳곳에 ‘우리의 총장후보-우리 손으로’라는 리본을 붙이고 포스터와 팜플렛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교수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하기도 했다.
대학관계자들은 총장선거에 대한 교수들의 무관심이 지난 두 번의 총장 선출에 있어, 교수협의회가 선출한 후보가 재단으로부터 선정된 경우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재단 측으로부터 자칫, ‘미운털’이 박힐 수 있다는 우려도 교수들의 참여를 더욱 어렵게 한다는 평이다.
하지만 교협 측은 이번만큼은 교협이 선출한 후보가 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장세진 교수협의회장은 “이번에도 재단에서 교협 측의 후보가 선정되지 않을 경우 재단인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한 달여간 단식시위를 계획하고 있다”며 "교수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어 "반드시 내부에서 총장이 선출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지만 내부에서 총장이 선출되면 보다 세심하게 대학운영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내부총장 선출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